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부대행사·특별전시 참여
기후변화·해양디지털·해양오염·해양경제 관련 전시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해양과학기술을 통해 미래 세대와 공존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해양 관련자들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소통과 교류의 장을 펼친다. 

   
▲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수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8일부터 30일까지 해양도시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Our Ocean Conference)’의 부대행사와 특별전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OOC’는 세계 각국의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 글로벌 해양리더가 모여 인류의 공동 자산인 해양과 관련된 당면 현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해양 국제회의다. 

KIOST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해양 플라스틱 저감,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디지털 기술 개발 등 행사 의제와 관련된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과학기술을 통한 해양 현안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OOC’ 연계 사전행사로 27일~28일까지 진행되는 ‘Youth Leadership Summit’을 청년해양리더 양성 비영리재단인 지속가능해양연합(SOA),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등과 함께 공동으로 주관한다. 국내·외 청년 80명이 참여해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키우고 해양 분야에 대한 이해와 역할을 높인다.

또한 28일에는 ‘해양보호구역’과 관련해 포루투칼 오세아노 아줄 재단, 스미소니언 열대 연구소와 함께 ‘30 by 30’(2030년까지 전 세계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 목표 달성을 촉진하기 위한 세션을 주관한다. 

이어 29일에는 ‘해양생태계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모니터링’ 세션에, 30일에는 고해상도 해양모델링, 디지털오션, 해양 AI 등 ‘해양디지털’ 기술과 적용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해양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함께 마련한다. 

행사기간 중 특별전시장에서는 ‘제10차 OOC’ 의제와 관련된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부스도 운영하며 해양과학기술을 통한 해양현안 해결 노력을 홍보한다. 

전시부스에는 △기후변화 관련(해양과학기지, 해양기후모델, 해양기후예측센터) △해양디지털 관련(천리안 2B호 산출물 정확도 향상) △해양오염 관련(지구 해양방사능 확산 모델) △해양경제 관련(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해저 공간 창출 및 활용 기술 개발, 수중건설로봇) 등이 준비돼있다. 

한편 이희승 KIOST 원장은 행사 기간에 EU 집행위원회 해양총국장·동아시아해역 해양환경관리 협력기구(PEMSEA) 사무총장·국제해저기구(ISA) 국장 등 글로벌 해양리더들과 만나 해양과학기술 분야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한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제10차 OOC’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해양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KIOST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 방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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