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시장 부진 장기화 영향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매출·영업이익 증가하며 선방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세아베스틸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1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줄었다. 

   
▲ 세아베스틸지주 로고./사진=세아베스틸지주 제공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주요 전방 산업의 국내 시장 부진 장기화에 따른 특수강 수요 위축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다만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8%, 120.2% 증가하면서 선방했다. 러우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 불안정, 미·중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방위산업 시장 수요 확대 및 글로벌 항공 여객 수요의 완전한 회복 영향으로 알루미늄 소재에 대한 수요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의 강경한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건설 경기 침체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및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 높은 경영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주요 철강 제품의 가격 반등 기대감 확대, 전쟁 종식 가능성에 따른 재건사업 수요 증가 예상 등으로 글로벌 철강 및 특수강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 측은 “품질 및 납기 등 경쟁우위 기반의 전략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 강화하겠다”며 “신수요 창출을 위한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주 다변화에 전사적 역량 집중하여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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