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9.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매출 성장률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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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사진=산업부 |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0.2% 줄고, 온라인은 19.0% 증가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패션·가전 부분 매출 부진 등으로 대형마트(-0.2%)·백화점(-2.1%)에서 줄었다. 반면 집 근처에 위치해 소량 구매가 용이한 편의점(1.4%)과 준대규모점포(3.6%)는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식품(3.4%) 외 대부분 분야에서 감소했다. 가전/문화가 20.2%로 가장 많이 줄었고, 의류(-5.7%), 가정/생활(-3.7%) 등이 뒤를 이었다. 백화점도 식품(3.5%)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줄었다. 해외유명브랜드(-2.7%), 가정용품(-2.2%), 잡화(-3.8%), 아동/스포츠(-1.6%) 등 모두 감소했다.
편의점은 식품군(1.6%), 비식품군(1.1%) 모두 증가했고, 준대규모점포 또한 식품군(3.9%), 비식품군(0.1%) 모두 성장했다.
오프라인 점포당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1.5%)·백화점(1.3%)·편의점(1.1%)에서 늘고, 준대규모점포(-1.0%)는 줄었다.
온라인은 유통 플랫폼의 배송·판촉 강화와 음식 배달 서비스·e-쿠폰·여행 문화 상품·렌탈 서비스 등 서비스 상품 다양화 등으로 작년 4월(1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인 19%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식품(19.4%), 서비스/기타(78.3%) 부문이 온라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 화장품 온라인 구매 확대로 화장품(7.5%) 부문 성장세가 꾸준히 지속됐으며, 신학기를 맞아 가전/전자(7.8%) 분야가 2개월 연속 성장하며 기여했다.
반면 패션/의류(-4.7%)와 스포츠(-10.1%) 등의 부진은 지속됐다.
한편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G마켓글로벌(G마켓·옥션), SSG(이마트·신세계),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 매출 동향을 매달 집계해 익월 말 발표한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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