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너의 연애' 제작진이 출연자 사생활 논란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웨이브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너의 연애' 측은 "프로그램을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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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웨이브 제공 |
'너의 연애'는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를 만든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지난 25일 첫 공개됐다.
하지만 출연자 리원이 과거 수위 높은 인터넷 성인 방송, 이른바 '벗방' BJ로 활동했고 이성애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 진화에 나선 제작진은 "프로그램 제작 및 출연자 섭외 과정에 대해 안내드리고자 한다"면서 "출연자 섭외는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그 외 성 지향성이 일치하는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출연 의사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불법적이거나 부적절한 접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3차에 걸친 심층 미팅을 진행해 출연자 각각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거쳤으나 모든 부분을 확인하고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면서 "이로 인해 뜻하지 않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 출연자들에 대한 과도한 비방글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 또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들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이나 혐오 표현이 더는 이어지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만, 출연자 편집 등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출연자 리원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사정과는 상관 없이 이러한 과거가 있음에도 내 욕심으로 제작진 분들께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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