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적시타를 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져 지구 선두에서 밀려났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옥의 17연전'을 마치고 전날 하루 휴식했던 이정후는 이날 6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24에서 0.321(112타수 3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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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전 1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 4회초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1-5로 뒤진 6회초 무사 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낙차 큰 커브를 감각적으로 받아쳤다.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 안타로, 2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이후 2아웃이 된 다음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로 3루 진루한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타점 2루타 때 홈인해 득점도 하나 기록했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아웃되며 멀티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건 웹이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초반 뒤진 것을 만회하지 못하고 4-7로 패배, 시즌 전적 19승 11패가 됐다.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였던 LA 다저스가 이날 승리(마이애미 말린스전 15-2 대승)해 20승 10패로 단독선두로 나섰고, 샌프란시스코는 1게임 뒤진 2위로 내려섰다. 지구 3위 샌디에이고(18승 11패)와는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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