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헤드샷을 맞고 쓰러져 큰 걱정을 샀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25)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롯데 구단은 30일 "전민재가 두 차례 검진을 받았다. 29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검진 결과 골절 소견은 없고, 가벼운 찰과상 소견을 받았다. 오늘은 국립중앙의료원 안과 외상 전문의에게 진료받은 결과 각막과 망막에는 이상이 없다. 우측 안구 전방 내출혈이 있어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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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샷을 맞고 쓰러졌던 전민재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
전민재는 전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헤드샷에 맞았다. 키움 투수 양지율의 공이 머리 쪽으로 날아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헬멧과 눈 부위를 강타 당했다. 한동안 쓰러져 있던 전민재는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양지율은 헤드샷에 의한 퇴장을 당했다.
투구에 맞은 부위가 눈 주위여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 결과가 나와 롯데 선수단과 팬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는 이번 시즌 눈부신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30경기 출전해 타율 0.387(93타수 36안타)로 타격 1위를 달리며 롯데의 상승세에 앞장서고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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