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단에 대한항공 R&D 센터 건립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천아트센터에서 대한항공, 경기도, 부천시와 ‘대한항공 UAM&Aviation Safety R&D센터(이하 대한항공 R&D 센터)’의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30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이한준(오른쪽 첫 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우기홍(오른쪽 두 번째) 대한항공 부회장, 조용익(가운데) 부천시장, 손임성(왼쪽 두 번째)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이 'UAM&Aviation Safety R&D센터(가칭)' 입주를 위한 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H


대한항공 R&D 센터는 미래 무인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시설로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만6000㎡ 부지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 인력을 포함한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총 사업비는 약 1조2000억 원에 달한다.

협약을 통해 LH는 입주기업의 산업단지 입주와 계약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부지 조성 공사와 기반 시설 조성을 적기 추진해 원활한 입주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대한항공 R&D 센터 유치에 앞서 LH는 2023년 4월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에는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LH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약 56만1000㎡(전체 면적의 16%)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복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조성원가 토지공급, 취득세(75%) 및 재산세(5년간 35%)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부천대장 신도시 기업투자 여건을 대폭 개선한 만큼 주요 앵커기업 유치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비롯해 계속해서 경기도, 부천시와 지속 협력해 부천대장 신도시가 스마트 교통·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약일인 이날 부천대장 첫마을 4개 블록 1964가구 본청약도 시작된 만큼 안정적 주택공급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도시 조성을 적기 완수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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