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기 위해 재계 7위 한화그룹 3형제가 총출동했다.
|
 |
|
▲ 왼쪽부터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사진=한화그룹 제공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30일 오전 8시께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 방문했다.
이들은 기업 총수들 중 앞 순서로 트럼프 주니어와 릴레이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방산, 에너지, 반도체 등에 대한 협력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3형제는 면담 후 오전 8시45분께 호텔 이스트동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포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화그룹은 지난 3월3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 11.32%를 김동관 부회장 4.86%,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3.23% 증여하면서 경영승계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한화그룹은 트럼프 가문이 속한 미국 공화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김승연 회장이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김동관 부회장은 올해 1월 열린 2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은 평소 친분이 깊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2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정용진 회장과 만찬을 가졌으며, 이날 한화그룹 3형제 외에도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면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