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나 토탈셋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소속사 SM은 30일 "성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며 "연습생 시절부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당사와 함께해온 성민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계속해서 펼쳐질 성민의 음악 활동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가수 성민. /사진=SM엔터 제공


성민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000년 12월, 용기와 꿈만 가득 안고 들어섰던 SM 오디션장. 그때 중학교 3학년이었던 제가 이제 SM과 긴 여정을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SM은 인생의 선생님이자 가족, 그리고 친구 같았던 존재였다. 함께했던 20년 넘는 시간은 나에게 정말 큰 선물이었다"며 "그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제는 새로운 꿈을 품고,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다.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해주실 토탈셋 엔터테인먼트 가족분들과 주어진 길을 성실히,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가겠다"며 "진심을 담은 노래와 무대로 여러분의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성민은 SM을 떠나 토탈셋으로 이적한다. 토탈셋에는 진성, 박군, 홍자 등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성민은 '쏘리 쏘리', '미스터 심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는 2014년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고, 지난 해 9월 득남했다. 2023년에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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