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해외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3개 사모펀드를 선정했다.
사학연금은 해외 멀티전략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LGT(유럽), 하버베스트, 누버거버먼(이상 북미)를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사학연금은 선정된 기관 세 곳에 총 1500억원을 위탁한다.
운용사별 위탁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멀티전략 블라인드 PEF란 프라이머리(재간접), 세컨더리, 공동 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펀드를 말한다. 세컨더리 펀드란 VC들이 이미 투자했던 벤처기업 주식을 다시 매입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를 말한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안정적인 수익과 제이 커브(J-curve)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서 “하반기 남은 기간에도 선진국 부동산 대출 펀드와 인프라 펀드를 발굴해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