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점을 올리는 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경기째 이어갔다.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멀티히트 없이 1안타씩만 쳐 타율은 점점 내려가 0.319(116타수 37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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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점을 올리는 내야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1회초 3루수 뜬공, 4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0-4로 뒤지고 있던 6회초 2사 1, 3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클 킹의 5구째 싱커를 잡아당긴 것이 1루수쪽 강습 땅볼 타구가 됐다. 1루수 루이스 아라에스의 글러브에 맞고 유격수 쪽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가 됐고, 그 사이 3루 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홈인했다.
이정후의 적시타에 의한 타점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첫 득점을 올렸다. 후속타 불발로 이정후는 진루하지 못하고 이닝이 끝났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빗맞은 플라이 타구가 좌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면서 안타 추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총 5안타의 빈타로 샌디에이고에 3-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순위 역전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9승 12패, 샌디에이고는 19승 11패가 됐다. 샌디에이고가 0.5게임 차로 앞서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고 샌프란시스코는 3위로 하락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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