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뷰캐넌(35)이 메이저리그 복귀애 실패해 대만으로 향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뷰캐넌이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대만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뷰캐넌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삼성에서 활약했다. 113경기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로 빼어난 성적을 냈다.

   
▲ 2024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했던 뷰캐넌. 올해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던 뷰캐넌은 방출돼 대만으로 향한다. /사진=신시내티 레즈 SNS


2023 시즌 후 삼성은 뷰캐넌과 계속 함께하기를 원했지만 뷰캐넌은 재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 뷰캐넌은 2024년 9월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빅리그 1경기에 등판(밀워키 브루어스전 3⅓이닝 1실점)해 일단 MLB 마운드에 다시 오르는 꿈은 이뤘다. 그러나 부진과 부상으로 주로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신시내티를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뷰캐넌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 받았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뷰캐넌은 트리플A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었지만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28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 지난달 말 텍사스에서 방출됐다.

이에 뷰캐넌은 푸방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대만에서 뛰게 됐다. 삼성으로 오기 전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했던 뷰캐넌은 아시아 3개국 프로리그를 두루 경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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