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경기 막판 교체 출전해 연속 경기 안타를 마감하고 팀 연패도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제외됐다. 이정후가 선발 제외된 것은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꾸준히 출장을 이어온 이정후이기에 하루 휴식이 주어진 것으로 보였으나, 이정후는 온전히 쉬며 결장할 수 없었다. 8회초 수비 때 중견수로 교체돼 들어갔다. 팀이 3-2로 한 점 차 앞선 불안한 리드여서 주전 이정후를 투입해 승리를 굳히려 했던 것으로 보였다.

   
▲ 이정후가 경기 막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7경기째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실점하며 3-4로 역전 당했다. 그리고 8회말 2사 1루에서 이정후가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이날 1타수 무안타로 7경기 연속 이어왔던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16(117타수 37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까지 3-1로 앞섰지만 7회초 1점을 내준 데 이어 8회초 2실점하며 역전 당해 결국 3-4로 졌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19승 13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선두 LA 다저스(21승 10패)와 2.5게임,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승 11패)와는 1게임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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