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을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경기 막판 교체 출전해 고작 9분 정도 뛰었다.
맨시티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4-2025시즌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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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오른쪽)가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넣고 환호화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
맨시티는 리그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승점 64(19승 7무 9패)가 돼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승점 62)을 제치고 3위로 순위 상승했다. 6연승 상승세를 마감한 울버햄튼은 승점 41(12승 5무 18패)로 13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가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 5분까지 약 9분 그라운드에 있었지만 짧은 시간 탓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27분 울버햄튼이 앞서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박스 안에서 찬 회심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튀어나온 볼을 재차 슛했지만 골문을 지킨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걷어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맨시티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35분 제레미 도쿠가 드리블해 들어가다 내준 패스를 더 브라위너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울버햄튼 골문을 허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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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이 맨시티와 접전을 벌였으나 0-1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울버햄튼은 또 한 번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쏜 강력한 슛이 골대를 때려 동점 기회가 날아갔다.
울버햄튼은 골이 나오지 않자 선수 교체를 잇따라 하며 한 방을 노렸다. 후반 41분 마지막으로 쿠냐와 넬송 세메두가 빠지고 황희찬과 산티아고 부에노가 투입됐다. 하지만 교체 효과는 없었고, 그대로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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