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불후의 명곡’ 김수찬이 ‘주현미 친밀도 테스트’에서 그의 친딸 오아베 수연을 제치고 승리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 704회는 ‘아티스트 주현미’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토크 대기실에서 남자 트로트 가수들은 불꽃 튀는 ‘주현미 친밀도 테스트’를 펼친다. 너도 나도 “내가 주현미 애제자”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김수찬이 주현미와 각별한 인연으로 1등을 거머쥔다. 그는 “저는 같이 듀엣곡도 발매하고, 개인 연락처도 갖고 있다”면서 둘만의 식사는 물론이고 무려 최장 5시간 40분 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힌다. 김수찬은 주현미에게 세뱃돈을 받은 적도 있다며 인증한다. 

그러나 정작 주현미의 친딸인 수연은 “엄마한테 세뱃돈 받은 적 없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수연은 엄마 주현미와 '찐친' 바이브를 자랑하는 김수찬을 향해 귀여운 폭로를 한다. 그는 김수찬을 향해 “엄마가 항상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신다. 통화 내용이 굉장히 일방적이다. 한 번은 엄마가 졸다 깨셨는데 ‘(김)수찬이가 아직도 얘기하고 있네’ 하신 적이 있다”라고 털어놔 김수찬을 진땀 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찬원은 ‘불후’ MC 4년 만에 아티스트를 위해 처음으로 꽃바구니를 준비한다. 그는 주현미에 대해 “제게도 굉장히 각별한 존재다. 저도 애제자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내며 ‘주현미 친밀도 테스트’에 참전한다.

한편, ‘불후의 명곡’ 704회 ‘아티스트 주현미 편’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대표적인 여성 트로트 아티스트, 주현미의 음악 인생을 조명한다. 주현미는 1985년 데뷔 이후 ‘짝사랑’,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잠깐만’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한민국의 사랑을 받아온 아티스트인 만큼, 후배 가수들의 헌정과 경연 무대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주현미 편의 트로피를 걸고, 남자 트로트 가수들의 자존심을 건 빅매치가 관전 포인트. 과연 ‘아티스트 주현미 편’의 최종 우승 영예를 거머쥘 후배 가수는 누가 될 것인지 ‘불후의 명곡’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