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하나를 쳤지만 타율은 조금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콜로라도전에 막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이정후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4(121타수 3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 이정후(오른쪽)가 콜로라도전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1회말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때렸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진루하지는 못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 아웃돼 안타 추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로비 레이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콜로라도에 4-0 완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샌프란시스코는 20승(13패) 고지에 올라섰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LA 다저스가 6연승을 내달리며 22승 10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연승으로 20승 11패를 기록해 샌프란시스코와는 각각 2.5게임, 1게임 차로 앞서며 지구 1,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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