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서울시는 무형유산의 전승과 창의적 발전을 위해 '무형유산 이수자·전승공동체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 서울시청 전경./사진=미디어펜 DB


공무 대상은 서울시무형유산 전수교육을 3년 이상 받은 전수생 중 기량 심사를 통과해 전승교육 이수증을 받은 44종목 800여명의 이수자다. 서울시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는 전통군영무예와 결련택견 관련 전승공동체도 지원한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이수자 10명에게는 각 500만원, 전승공동체 5개 단체에는 각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남산골한옥마을의 천우각과 5채의 전통가옥, 광화문 옆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등 서울시 역사 유적을 사업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은 심사를 거쳐 9월 27∼28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2025 서울무형문화축제' 참가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우수 사업 결과물은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 등에 게시하는 등 홍보도 지원된다.

신청 서류는 서울시 또는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서울시 문화유산보존로 하면 된다.

한광모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무형유산 전승 주체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고 확대해 나가겠다"며 "창의적인 이수자·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