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재까지 1991만명 가입…95.6만명 유심 교체
연휴 출국 몰리는 공항 로밍 센터 최대한 지원
[미디어펜=박준모 기자]SK텔레콤은 해킹 사고에 따른 보호 조치와 관련해 유심 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4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출국자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심 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하고 있다”며 “현재 1991만 명이 가입했고 오늘을 지나면 20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심 교체는 어제까지 95만6000명이 했다”며 “그렇게 많지 않지만 최대한 적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 로밍 센터에 나가 있는 게 많아서 그쪽에 최대한 지원하는 중”이라며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의 경우 하루에 20만 명 정도 신청하고, 현재까지 760만 명 정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SKT는 황금연휴를 맞아 출국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전날 공항에서 교체된 유심 수량은 2만 개 가량이라고 밝혔다. 

SKT는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부스를 1시간 조기 오픈하고 인력·상담 인프라 확대를 통해 대기 시간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5월 4일부터는 면세구역 부스 1시간 조기 오픈과 유심 교체 가능 본사 인력 추가로 투입했다. 

SKT 측은 유심 교체 여유분과 관련해 “5월 말까지 재고는 500만 개”라며 “내일부터는 T월드 2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규 가입 중단 일정과 관련해서는 “시작 일정은 있지만 끝나는 일정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고 며 "여러 상황을 보고 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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