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서울의 10가구 중 1가구는 직장과 학업 등의 사유로 떨어져 살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서울 거주 가구 중 12.3%(44만1천936 가구)가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17만3천681가구(39.3%)는 해외에 따로 사는 가족이 있다.

가구주가 배우자와 떨어져 사는 이유 중 약 69.7%가 직장 문제였고 16.7%는 가족간 불화로 인한 별거, 4.5%가 자녀 교육 관련, 4.4%가 건강상 이유였다.

직장 때문에 배우자가 국내 다른 지역에 사는 경우는 51.6%인데 같은 이유로 배우자가 해외에 있는 경우는 18.1%에 그쳤다.

또, 자녀 교육 관련으로 배우자가 해외에 따로 비율이 3.4%로, 국내 다른 지역에 사는 경우(1.2%) 보다 많다.

미혼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사유로는 학업이 53.0%이고 직장은 39.0%, 군대가 13.5% 등이다.

한 가구 당 가족 여러명이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경우가 있어 중복 응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