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공식 경기 6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하위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비겼다.
토트넘은 4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윌손 오도베르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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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베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토트넘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
EPL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38로 16위에 머물렀다. 웨스트햄은 승점 37로 토트넘 바로 아래 17위에 자리해 있다.
손흥민은 발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이날 경기도 결장했다. 지난 4월 13일 울버햄튼전부터 출전을 못하고 있는데, 유로파리그 2경기 포함 공식전 6경기째 결장이다. 아직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9일 열리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리그 3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손흥민의 EPL 연속 시즌 두 자릿수 득점 행진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14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 17골까지 8시즌 연속 10골 이상 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다.
보되/글림트와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핵심 전력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 히샬리송,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를 선발 공격수로 내세워 웨스트햄을 상대했다.
토트넘이 전반 15분 오도베르의 골로 앞서갔다. 오도베르는 마티스 텔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웨스트햄이 반격에 나서 전반 2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재러드 보웬이 아론 완-비사카의 침투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두 팀 모두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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