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사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사명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으로 공존·상생하라는 부처님 말씀을 등불 삼겠다"고 다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한 달 앞둔 4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 첫 방문지인 경북 영주시 문정둔치에서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4./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온 누리에 충만한 광명 세상을 꿈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처님께서는 왕족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해 오랜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받는 중생들과 함께하며, 만인이 존귀하며 누구나 평등하다는 가르침으로 모두를 일깨우셨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천년이 넘는 세월을 관통해 오늘날까지 우리 삶의 큰 지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의 사명 앞에 선 정치의 본령도 다르지 않다"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로 화합하는 '화쟁(和諍)', 다양한 사상, 나아가 다른 종교나 철학까지도 각기 특성과 가치를 인정하며 하나로 아우르는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공존 상생하라는 부처님 말씀을 등불 삼겠다. 부처님의 가피(加被)가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시리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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