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페널티킥 선방이 울산의 패배 위기를 막았다. 광주FC는 김천 상무를 꺾었다.
울산은 5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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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주닝요의 페널티킥을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은 6승 3무 5패, 승점 21로 2위 전북 현대(6승 3무 2패·승점 21)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울산이 전북보다 3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지난 3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1-0으로 이겼던 포항은 이번에는 승점 1만 챙겨 승점 16(4승 4무 4패)이 됐고 6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전반 7분 오베르단의 선제골로 일찍 리드를 잡았다. 울산이 반격에 나서 전반 막판 보야니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45분이 지나도록 두 팀 모두 추가골을 넣지 못해 그대로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가 막판 요동쳤다. 경기 종료 직전 울산 루빅손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포항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포항이 승리를 챙길 결정적 찬스를 맞았지만 키커로 나선 주닝요의 낮게 깔아찬 슛을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정확하게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려 쳐냈다. 포항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고, 울산은 패배 위기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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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오후성이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김천 상무를 1-0으로 제압했다.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것도 페널티킥이었다. 전반 15분 광주 오후성이 시도한 슛이 김천 박승욱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오후성이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이 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김천은 공세를 폈지만 끝내 만회골이 나오지 않았다.
광주는 5승 4무 3패로 승점 19가 돼 5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승점 20(6승 2무 4패)으로 4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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