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하나를 치긴 했지만 타율은 내려가고 팀 패배도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타점과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내려가 3할대 타율 지키기가 위태로워졌다.

   
▲ 이정후가 안타 하나를 쳤고, 샌프란시스코는 컵스에 패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1회초 컵스 좌완 선발 투수 매슈 보이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치고 아웃된 이정후는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0-2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보이드의 4구째 가운데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2아웃이 된 다음 루이스 마토스의 투런홈언이 터져 2-2 동점이 됐다.

안타 추가는 없었다. 이정후는 6회초 2루 땅볼, 8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동점 추격 직후인 4회말 컵스에 2실점해 다시 리드를 뺏겼고 6회말 대거 5실점하며 결국 2-9로 패했다. 22승 14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나란히 승리한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2.5게임,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게임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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