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6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미래를 이야기하지 못하는 무능한 기득권 세력”이라며 “이번 대선을 ‘정책 실종, 책임 회피의 선거’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 줄다리기에 매몰돼 정작 국민 앞에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비전은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정권을 책임지겠다는 태도도, 미래를 향한 진정성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는 정당 존립이 걸린 최대의 정치행위인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정책은커녕 국정방향조차 설명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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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5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 참석 등을 위해 대구 동화사를 방문하고 있다. 2025.5.5./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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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대선 국면 내내 ‘검찰과 싸우겠다’, ‘대법원과 맞서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대선은 개인의 방어전이 아니라 국민의 미래를 묻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사법기관을 상대로 감정을 쏟는 공간이 아니다”라며 “대법원 판결조차 지록위마(指鹿爲馬) 식으로 왜곡하며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국정을 맡겠다는 사람에게 있어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조기 대선은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국정운영으로 촉발된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쟁을 넘어 통찰과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혁신당과 저는 연휴를 마치고 내일부터 다시 구체적인 공약 발표를 이어가겠다”며 “혼란과 실종의 정치를 넘어 진짜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유권자 여러분께서 직접, 각 후보가 무엇을 약속하고 어떻게 이행할지를 강하게 요구하고 검증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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