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 실시
의원총회도 열려…후보 단일화 핵심 의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6시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장소는 약속 시간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최근 김 후보가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에 개입을 중단하라며 반발하면서 당내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두 후보 간 회동이 전격 성사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을 대상으로 제21대 대선 후보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처음 전화에 응답하지 못한 당원을 대상으로 1회 추가 전화가 발신될 예정이다.

단일화 찬반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후보 등록일(10∼11일) 전·후로 단일화 시점에 대한 질문이 함께 주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국민의힘 의원총회도 열려 김-한 후보 단일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김 후보는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을 중단하면서 한 후보와의 회동 외에 별도 일정을 잡지 않았다. 

한 후보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 배경, 개헌 구상, 단일화 입장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한 후보 캠프의 과학 기술 분야 관련 ‘1호 공약’ 발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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