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부 협박하며 정치적 이득 노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갱단 정치’에서 벗어나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사법부를 협박하며 법치를 파괴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이준석 후보는 7일 “이재명 후보가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보이는 태도는 단순한 불복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법 질서를 무너뜨리고 나라를 분열시켜 그 속에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보이는 행태는 더 이상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조직적 사법 협박이자 집단적 법치 파괴 시도”라며 “세상천지에 대법원을 향해 이렇게 노골적으로 으름장을 놓는 정당이 민주주의 국가에 존재할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30/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민주주의 체제나 치안이 무너진 나라에서나 보던, 갱단이 자기 보스를 지키기 위해 법관을 협박하고 도시를 마비시키는 방식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그대로 벌어지고 있다”며 “이게 대한민국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시절 양승태 전 대법원장 상황을 언급하며 “그 일을 주도한 검사들이 보여준 태도, 지금 이재명과 민주당이 벌이는 사법부 흔들기, 그 본질은 전혀 다르지 않다”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47개 혐의에 무죄를 받았는데도 그들은 반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엔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몰랐다면, 지금은 사법부를 마피아처럼 협박하는 후보가 법치를 모른다는 사실이 확인될 뿐”이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갱단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당이라면 정당답게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며 “언제까지 ‘우리 편’만 지키겠다고 대한민국 전체를 볼모로 삼을 것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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