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단, 오름폭은 크지 않았으며,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 7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단, 오름폭은 크지 않았으며,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사진=김상문 기자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82포인트(0.46%) 오른 2571.61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 2일 하루 개장 후 연휴를 맞아 휴장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7.25포인트(0.67%) 오른 2577.04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폭을 줄이며 2560선을 잠시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2억원, 28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49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단,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49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0%)가 크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이밖에 SK하이닉스(2.58%), HD현재중공업(1.71%), KB금융(0.43%), LG에너지솔루션(0.62%), 삼성전자(0.55%)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06%), 현대차(-0.95%), 셀트리온(-1.2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1.73%), 전기가스(3.00%), 증권(0.74%) 등이 올랐으며, 제약(-3.09%), 통신(-1.31%), 보험(-0.66%) 등은 하락했다.

특히 체코 법원이 프랑스 측의 반발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 간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 서명에 제동을 걸면서 한전산업(-5.89%), 한전기술(-3.79%) 등 원전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다만 연휴 간 미 증시가 상당히 큰 변동성 장세를 통과했음에도 국내 시장은 이날 오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등의 ‘중국 경제 대표단 회담 예정’ 소식에 기대감으로 상승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급락한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이었다.

한편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기준금리 전망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22.81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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