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틀 연속 주문 처리 지연 전산장애를 일으킨 키움증권 검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감독원이 이틀 연속 주문 처리 지연 전산장애를 일으킨 키움증권 검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김상문 기자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키움증권 수시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조사에서 금감원은 전산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제출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지난달 3일과 4일 이틀 연속 주문 처리 지연 사고가 일어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된 날에 원인 불명의 시스템 오류로 인해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이 정상 처리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주문 폭주 때문에 서버에 병목현상이 생겼다"고 설명했으나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않아 의문이 증폭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