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 중이지만 오름폭은 적은 상태로 등락을 반복 중이다.

   
▲ 8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 중이지만 오름폭은 적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8일 오전 9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0포인트(0.19%) 상승한 2578.7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7.47포인트(0.29%) 상승한 2581.27로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줄인 모습이다.

우선 환율이 진정세로 접어든 모습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와 같은 1398.0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전날 달러 환율은 25.3원 급락한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장중 1398.0원까지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1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9억원, 29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84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준비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연 4.25~4.5%)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 등의 재료에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나타냈으나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 없이 거래를 끝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큰 폭의 관세 인상이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세 둔화, 실업률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오히려 장 후반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정부가 발표했던 인공지능(AI) 칩 수출통제 정책을 철회할 것이라는 소식에 엔비디아(3.1%)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는 더 큰 영향을 준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55%)를 비롯해 SK하이닉스(1.94%),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현대차(0.11%), HD현대중공업(1.68%), KB금융(0.43%) 등 다수 종목이 상승 중이다. 전일 현대차를 누르고 시총 5위로 올라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45% 하락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02포인트(0.83%) 오른 728.83을 기록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