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교체 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8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가 가처분을 제기하면 100% 승소할 것”이라며 “이는 3년 전 나를 쫓아내려 했던 당시와 똑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자신이 국민의힘에서 겪었던 경험을 예로 들며 “가처분 소송의 결과는 이미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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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진행한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마친 뒤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5.5.7./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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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당 지도부가 논리와 명분 없이 김문수 후보를 배제하려 한다”며 “그로 인해 ‘쌍권’(권영세·
권성동)이라고 불리는 지도력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도는 명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도부 내부에서조차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며 “나경원 의원 등 일부 중진들 사이에서도 교체 시도에 대한 이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탈당한 것도 결국 윤 전 대통령 측의 개입과 압박 때문”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탄핵을 당하고도 여전히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보수 진영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의 이름으로 기득권만을 지키려는 세력이 존재하는 한, 대선에서의 승리는커녕 정치적 신뢰도 회복조차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 후보는 “정책 노선부터 계엄령, 탄핵에 대한 인식까지 완전히 다르다”며 “정치적 방향성 자체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단일화는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에도 보수 기득권이 변하지 않은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치 교체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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