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중국 내수 부진 영향
SMP도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
[미디어펜=박준모 기자]GS는 1분기 영업이익 800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23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9.5% 증가했다. 

   
▲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사진=GS칼텍스 제공


GS 측은 1분기 실적에 대해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내수 부진으로 정제마진 및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였다”며 “SMP(전력도매가)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하락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연초 러시아 선박 제재에 따른 공급 이슈로 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며 재고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로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 마진이 약세를 보여 이를 상쇄했다. 

SMP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발전사들의 전력 판매마진은 대체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 

GS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중국의 화학제품 수요 위축이 정유·화학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이에 따른 중국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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