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뽀빠이 아저씨'라는 닉네임으로 방송 진행은 물론 전국의 각종 행사에서 활약해오며 선행에도 힘 써왔던 방송인 이상용 씨가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이 씨의 유족들은 이 씨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가까운 병원에 다녀오다가 길에서 쓰러졌고,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해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낮 12시 45분 경 사망했다고 전했다.
충청남도 서천 출신인 이 씨는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1971년 CBS 기독교방송의 MC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이후 평소 친분이 있던 MBC 변웅전 아나운서의 소개로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에 보조 MC를 맡아 TV에 데뷔했다. 1975년 KBS의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의 MC를 맡으면서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고 인기를 누렸다.
그러다가 1989년부터는 MBC의 병영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MC로 톱스타급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를 뒀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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