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리그 6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8경기 만에 승리를 했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좌절됐다.

마인츠는 10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최근 7경기 무승(4무 3패)으로 침체에 빠졌던 마인츠는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14승 9무 10패, 승점 51이 돼 6위로 올라섰지만 구단 창단 후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희망은 사라졌다.

이번 라운드에서 4위 프라이부르크가 홀슈타인 킬을 2-1로 꺾고 승점 55가 됐다. 마인츠는 이제 최종전 한 경기만 남아 있기 때문에 승점 4점 차를 따라잡고 순위 역전을 할 수 없다. 분데스리가는 1~4위 4팀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보훔은 승점 22(5승 7무 21패)로 최하위인 18위에 머물러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에 도움(리그 6호, 시즌 7호)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7골 6도움 활약으로 확고한 주전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홍현석은 후반 15분 이재성이 물러날 때 대신 교체 투입됐다. 마인츠의 세번째 골에 간접 기여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마인츠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하다가 전반 종료 직전 나디엠 아미리의 프리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마인츠의 추가골이 터졌는데, 이재성의 도움이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이 반대편으로 침투해 들어간 필립 음베네에게 패스를 내줬다. 음베네가 견제를 받지 않는 편안한 상태에서 슈팅해 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이재성 대신 교체돼 들어간 홍현석이 팀 세번째 골의 출발점이 됐다. 후반 28분 상대 진영에서 홍현석이 강한 압박으로 볼을 뺏어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아미리를 거친 볼이 요나탄 부카르트에게 연결됐고, 부카르트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후반 40분 보훔의 게리트 홀트만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파울 네벨의 마무리 쐐기골이 터지며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