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2일 경제, 인공지능(AI), 청년, 부동산 등을 아우르는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김문수 후보는 그동안 총 16회의 ‘꼿꼿문수 아침9시’를 개최해 주요 정책들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그는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내세웠다.

경기도지사 시절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삼성전자를 찾아가 설득해 ‘120만평의 세계 최대규모 평택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경험을 살려 ‘기업 할 자유가 넘치는 나라,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대한민국 경제 구현’을 대통령 제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5.12/사진=연합뉴스


2호 공약은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이다.

먼저 △AI 전 주기에 걸친 집중 투자 및 생태계 조성을 통한 ‘3대 AI 강국 도약’ △전문인력 20만명 양성 △AI 리터러시를 확산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동시에 AI 산업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고 ‘원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밖에 과학기술 강국 구현을 위한 과학기술부총리 신설과 과학기술인 처우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3호 공약으로는 ‘청년이 크는 나라, 미래가 열리는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청년 문제 해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김 후보는 청년층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정책으로 ‘3·3·3 청년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이 공약은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해 청년 주택을 매년 10만호씩 공급하는 방안이다.  결혼과 육아를 기피하는 청년세대 문제를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후보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4호 공약은 ‘GTX로 연결되는 나라, 함께 크는 대한민국 구현’이다.

김 후보는 ‘교통이 복지’라는 평소 신념에 따라 통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GTX의 창시자로서 현재 수도권에서만 누리고 있는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광역권 메가시티를 추진할 계획이다.

5호 공약은 ‘중산층 자산증식, 기회의 나라’ 구현이다.

중산층 비율을 늘리고, 소득과 자산을 증가시켜 국민 생활 수준의 전반적인 향상을 주 내용으로 한다. △종합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등 중산층 감세 추진 △ISA 세제 지원 확대 등 중산층 자산형성 지원 △시대 변화에 맞는 상속세제 개편 △생활물가 부담 완화 △재개발‧재건축 규제혁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부동산 제도 개편’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김 후보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나라, 안심되는 평생복지’ 구현(6호) △‘소상공인, 민생이 살아나는 서민경제’(7호) △‘재난에 강한 나라, 국민을 지키는 대한민국’ 구현(8호) △‘특권을 끊는 정부, 신뢰를 세우는 나라’ 구현(9호) △‘북핵을 이기는 힘, 튼튼한 국가안보’(10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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