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간 FTA 체결을 위한 제9차 공식협상이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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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협상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 속에서 유망 시장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말레이시아 측 수마디 발라크리쉬난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협상단 약 70여 명이 참여한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말련 FTA 협상재개 선언 이후 지난해 8월 4차 협상부터 지난달 8차 협상까지 총 5차례의 공식협상과 회기 간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왔다.
이번 제9차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등 양허협상을 포함해 원산지, 경제 협력 등 총 8개 분야에서 논의 진전을 위한 밀도 있는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미국 관세조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우리 기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세안 지역 유망시장인 말레이시아와의 양자 FTA 체결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불확실성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와의 FTA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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