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침체 미 신사업 초기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 감소
컨설팅·기술역량 기반 CL 부문 신규 수주 확대로 외형성장
[미디어펜=박준모 기자]CJ대한통운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92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 CJ대한통운 CI./사진=CJ대한통운 제공


부문별로 보면 O-NE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8762억 원, 영업이익은 34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매일 오네(O-NE)’ 시행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원가 반영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대형 이커머스 중심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CL(계약물류) 부문 매출은 물류 컨설팅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가 지속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8135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신규 수주분에 대한 초기 원가가 반영되며 소폭 하락한 397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430억 원, 116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략국가인 미국과 인도시장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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