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디어펜 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 남구 삼산동 유세 현장에서 "안동에서 자고 나란 경북의 아들 이재명"임을 앞세워 "이번에는 물먹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현 정부 3년간 민생·경제 파탄, 국제 신인도 하락, 청년·노년 및 남녀 간 갈등 심화 등 극단의 나라로 가고 있다”며 "12월 3일 비상게엄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직접적 피해만 6조5000억 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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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총괄선대위원장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울산광역시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1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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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수진영에 대해 "겉으로는 보수지만 실체는 반동세력"이라며 "진보와 개혁이라 불리는 세력은 실질적으로 합리적 중도 보수"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필요한 이유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다. 주권자는 머슴을 잘 뽑아야 한다"며 "국정의 기본은 국민의 삶인데, 지금 정부는 오직 정적 제거와 언론 장악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 “윤석열 정부 들어 물가는 치솟고, 부동산은 불안정하며, 국민 삶은 나빠졌다”며 “이런 상황을 만든 정당에 다시 권력을 맡겨야겠느냐”고 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내란 수괴를 지지하고 있다"며 "보수 핵심가치가 법치주의라면, 헌법을 파괴한 자를 비호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보수인가"라고 반문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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