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빅리그 복귀 후 처음 선발로 나섰지만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내고 중도 교체됐다.
배지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개막 초반 두 경기만 출전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배지환은 지난 10일 빅리그로 콜업됐고, 3경기 연속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오다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배지환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치지 못한 채 8회초 대타와 교체돼 물러났다. 첫 안타 신고를 못해 시즌 타율은 그대로 0.000(7타수 무안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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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낸 배지환.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
이날 배지환은 메츠의 일본인 선발 투수 센가 고다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4회초 2사 2, 3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센가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0-1로 뒤진 6회초에도 배지환은 2사 2, 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리드 개럿을 상대했는데,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배지환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고, 다음 타자 헨리 데이비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역전은 못했다.
배지환은 8회초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앤드루 매커천과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총 7개의 안타로 메츠(5개)보다 안타수는 많았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1-2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14승 2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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