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 측이 공갈 협박을 받고 경찰에 고소장을 낸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선수 언론보도 관련 입장 정리-공갈 혐의 고소에 관한 수사 진행 소식과 관련하여'라는 타이틀의 입장문을 내놓았다.

   
▲ 손흥민 측이 공갈 협박을 받았다며 고소한 것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앤풋볼리미티드 홈페이지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히며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므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손흥민 선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한 20대 여성 A 씨로부터 협박 피해를 보았다며 손흥민 측이 지난 7일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공갈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 측은 A 씨가 지난해 6월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허위 사실로 수억 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