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하고 청렴결백하다는 평 많아
이명박대통령은 최시중위원장 후임 2대 방송통신위원장에 이계철 전 정통부차관을 내정했다. 방송업계 입김이 강한 기존 방통위 구도에 통신업계인사가 배치되어 방송과 통신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계철 방통위원장내정자는 73세로 경기도 평택에서 출생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5회(67년)로 관계에 진출해 남원우체국장, 경북체신청장, 체신공무원교육원장, 체신부기획관리실실장, 정보통신부차관(94~96), 한국통신사장(96~2000),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이사장, 한국전파진흥원 비상임선임이사(2006~2009) 등을 지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관계자는 "강직하시고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셨다"고 전했다.
KT의 관계자는 "상당히 괜찮은분이다. 좋으신분이다"라며 " 옛날에 KT직원들 월급이 적다고 급여 1/3을 반납하였고 아버지가 상을 당했는 데 조의금을 하나도 안받았다"며 청렴결백한 분이라고 말했다.
단점이 있다면 고등고시출신 오직 이런것만 갖고 사람을 평가하는 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방통위기자실에서는 "훌륭하신 분", "어떻게 그분을 찾아 냈을까", "전혀 융통성 없다" 등의 인사평이 이어졌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화진흥원내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하고 업무보고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16일경 인사청문회 등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 이달내로 국회 문방위주최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여 3월초 정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