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최근 공공·민간을 불문하고 해킹 공격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에너지·자원 분야 사이버보안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설명회는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의 심각성을 알려 기업과 국민의 안보 의식을 확립하고, 정부의 사이버보안 방어체계 구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주요 에너지·자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연구소, 협회 등 31개 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다.

설명회 주제인 에너지·자원 분야는 송유관, 가스관 등 유통·관리체계가 전산화 및 자동화돼 있어 해킹 공격에 더욱 취약한 공급구조를 갖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해킹공격 추세(공격주체, 건수, 방법, 대상 등) ▲주요 피해사례 및 해킹피해 예방·대응 방법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자원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우리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다는 특성으로 인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일반 국민의 경각심은 그 심각성에 비해 높지 않은 실정"이라며 "해킹공격·위협을 탐지하는 즉시 정부에 신고하는 등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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