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사태 해결
KT와 삼성전자간 전면전으로 치달을 뻔 했던 스마트TV 사태가 해소됐다.
KT는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에 따라 오늘 17시 30분부터 삼성스마트TV 접속을 재개했다. KT가 지난 2월 10일 09시부터 접속제한을 취한 지 5일여만의 일이다.
양사는 ▲2월 14일 17시 30분부터 KT는 접속제한을 해제하고 삼성전자는 KT의 접속제한 행위중지 등 가처분신청을 취하한다. ▲양사는 스마트TV산업이 미래성장동력이며 이러한 산업이 창출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보통신망이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국내 ICT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생태계의 조성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방통위의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한 사업자 자율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동 자율협의체 내에 스마트TV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세부분과를 즉시 구성하여 운영한다. 그 구성과 운영에 대하여는 관련 사업자들이 협의하여 정한다. ▲사업자 자율협의체 스마트TV 세부분과의 논의사항은 스마트TV산업의 발전과 정보통신망의 지속적 투자 및 가치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사항으로 한다. 등 4개항에 합의했다.
방통위는 이번 사례에서 제기된 트래픽 증가 및 망투자비용 분담 등과 관련하여 망중립성정책자문위원회에서 논의를 조속히 추진하고 정책자문위원회 산하에 트래픽 관리 및 신규서비스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망중립성 정책에 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사태해결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KT는 스마트TV 사업자와 실질적인 협상을 통해 이용자 보호 및 스마트TV 활성화 그리고 IT 생태계 선순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