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은 국가 품격...예술인 기본소득 현실적 대안”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전 전북 유세를 마치고 ‘K-컬처 ‘전통의 소리를 잇다- 청년 국악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전주천 남천교 청연루에서 가진 국악인 간담회는 30대 국악인 4명이 참석해 진도아리랑 합주, 장구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한다”며 “예술은 산업이자 국가의 품격이며, 예술가들이 생계 걱정으로 무대를 떠나지 않고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청연루에서 열린 K-컬처 '전통의 소리를 잇다-청년 국악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16 [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또한 “문화예술인들 다수가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도 생계유지가 안 돼 그만두고 있다”며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도 포퓰리즘이 아니라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산업은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와 함께 미래 국가 전략 산업의 축”이라며 “모든 어린이에게 악기 하나씩을 배우게 하는 시스템, 공공 공연 확대 등 문화 저변 확대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술은 돈을 벌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며,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 전체가 풍요로워진다”며 “예술인에 대한 국가지원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사회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예술인들이 절망하지 않고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화예술 지원이 낭비가 아닌 투자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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