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으로 팀의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한 몫을 해냈다.
마인츠는 17일 밤(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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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츠가 분데스리가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친 후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인츠는 다음 시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냈다. /사진=마인츠 홈페이지 |
승점 1을 추가한 마인츠는 승점 52(14승 10무 10패)가 돼 최종 순위 6위에 올랐다. 7위 라이프치히(13승 12무 9패·승점 51)를 승점 1점 차로 제쳤다.
이로써 마인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에 나서게 됐다. PO를 통과하면 컨퍼런스리그 무대에서 뛰게 된다.
분데스리가는 1∼4위가 UEFA 챔피언스리그로 향하고, 5위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6위는 컨퍼런스리그 PO 진출권을 얻는다.
한때 4위까지 올라갔던 마인츠가 6위로 시즌을 마감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지난 시즌 13위에서 순위 상승을 하며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된 것은 팀에 경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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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츠의 분데스리가 6위에 많은 기여를 한 이재성이 시즌 최종전 후 팬들의 성원에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
이날 리그 2위 레버쿠젠을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를 벌인 마인츠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결정적 활약을 이재성이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마인츠가 1-2로 뒤진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레버쿠젠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가 쓰러졌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거의 풀타임을 뛴 이재성은 후반 추가 시간 홍현석과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끝나며 마인츠의 6위가 확정됐다.
이재성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 출전해 7골 6도움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내며 마인츠의 6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홍현석은 주로 교체 멤버로 23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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