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리그 시즌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약 68분을 뛰었다. 이미 리그 3위가 확정돼 있던 페예노르트는 헤이렌베인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는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아베 렌스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종 34라운드 헤이렌베인과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 페예노르트의 시즌 최종전을 마친 황인범(맨 오른쪽)이 팬들의 성원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황인범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우사마 타르갈린과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을 소화했다.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한 황인범은 특유의 정확한 패스를 여러 차례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분 헤이렌베인의 흐리스티얀 페트로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29분에는 밀로스 루코비치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내줬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폈으나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는 끝났다.

시즌 초반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네덜란드로 활동 무대를 옮긴 황인범은 곧바로 주전을 확보했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이번 시즌 황인범이 즈베즈다와 페예노르트 두 팀에서 거둔 성적은 총 37경기 출전, 3골 8도움이다.

페예노르트는 20승 8무 6패, 승점 68로 에레디비시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리그 우승한 에인트호번(승점 79)과 2위 아약스(승점 78)가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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