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위한 AI·로봇 교육의 토대 마련해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국가가 나서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441년 5월19일 반포된 세계 최초의 강수량 측정기인 측우기는 조선의 농업 효율성을 크게 높여준 혁신적인 발명품이자, 서양보다 200년 앞선 과학적 성과였다”며 “이를 기념해 1957년 발명의 날이 처음 제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가 어릴 적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귀하고 부족했던 개발도상국이었지만, 수많은 어린이들이 세계적인 과학자와 발명가를 꿈꿨다”며 “그 열정이 모여 오늘날 한국은 세계 10위 선진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날 발표한 개헌 관련 입장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5.18 [공동 취재]/사진=연합뉴스

또한 “기후위기와 기술전환이라는 대전환의 파도가 밀려오면서, 각국은 기술 패권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AI(인공지능) 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발명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서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AI·로봇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단순 기술교육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창의력을 기르고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역사를 돌아보면 발명은 늘 새 시대를 여는 열쇠였다”며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시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력이 모여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고 거대한 혁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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