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에 해당하는 콘페리투어에서 첫 우승을 하며 PGA투어 복귀를 예약했다.

김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블루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어드벤트 헬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3개, 버디 2개로 1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김성현은 2위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17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18만 달러(약 2억5000만원)를 받았다.

   
▲ 콘페리투어 어드벤트 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성현. /사진=PGA투어 공식 SNS


2020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을 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한 김성현은 2022년 콘페리투어에서 랭킹 포인트 12위를 차지해 PGA 투어로 승격했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는 다음 시즌 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김성현은 지난해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고, 올해 다시 콘페리투어에서 뛰며 PGA투어 복귀를 노리고 있다.

앞선 7차례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 포함 세 차례 톱10에 들며 포인트를 쌓아온 김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라 내년 PGA투어 승격을 거의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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