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19일부터 6월 8일까지 농협중앙회와 공동 운영하는 농식품 분야 혁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하베스트 엑스(NHarvestX)’에 참여할 유망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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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사진=농진원 |
‘엔하베스트 엑스’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융합한 ‘애그테크(AgTech)’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농진원이 보유한 기술 창업 지원 경험과 농협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 기반을 결합해 농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농협중앙회와의 협력함으로써, 선발된 기업은 농협 계열사와의 전략적 협업 기회를 통해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확장할 수 있다. 유통·금융·생산 등 농협이 수행하는 다양한 사업영역과 직접 연결될 수 있어, 현장 중심의 실증과 후속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사업 전략 검증 및 피드백 △전문가 멘토링 및 맞춤형 컨설팅 △농업 현장기술 실증 △후속 투자 연계 지원 등 단계별 성장지원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기후위기, 고령화,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애그테크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생산, 데이터 기반 경영 등 농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원과 농협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농업의 주체가 될 창의적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국내 농산업의 혁신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총 6개 내외의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신청은 ‘엔하베스트 엑스’ 공식 누리집(https://nharvestx.net)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안호근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기술과 농업의 접점을 찾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창업기업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협과 농진원의 협업을 통해 농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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