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물 질병 진단기술, 백신 개발로 수산업 발전 기여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발명의 날’에서 발명장려 유공단체 부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국립수산과학원 전경./사진=수과원


‘발명의 날’ 기념식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 주최하며,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에 포상하는 행사다.

수과원은 수산생물의 질병을 진단할 때에 오진을 방지하는 기술특허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 지정 등을 통해 수산·육상동물 질병 연구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수산용 경구백신 및 구충제 개발·보급, 실시간 질병정보 공유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건강한 어류 생산과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주요 기술 성과로는 ▲세계 최초 동물 질병 진단 표준물질 개발 ▲천연물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어류 기생충 구제용 조성물’ 개발 ▲세계 최초 어류 경구 백신용 리포솜(liposome) 제조 방법 ▲수산생물 감염성 질병 신속·정밀진단 기술 등이 있으며, 이들 기술은 민간 현장의 문제 해결과 사업화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과원은 해양수산 분야의 유일한 국립종합연구기관으로서 수산과학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민간에 이전·확산하여 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매년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양식산업에서 질병관리는 지속가능한 양식 실현과 건강한 생태계 보호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우수 특허를 확보하고 수산현장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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