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 선언 후속조치…지난해 11월 사무국 출범회의
한국이 초대 사무국장 수임…안보·경제·첨단기술 협력 조율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일 사무국 운영이사회를 열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전임 행정부 때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합의의 후속조치다. 한미일은 지난해 11월 20일 서울에서 협력사무국 출범회의를 열고, 초대 사무국장을 한국 외교부 북미심의관이 맡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한미일 사무국 운영이사회엔 이원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케빈 킴(Kevin Kim)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오우코치 아키히로(Okochi Akihiro)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역내 주요 도전들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한미일 협력사업들의 구체적인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 3국 협력을 더욱 행동지향적이고 실질적으로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사무국의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한미일 사무국 운영과 사무국장직 수임은 한국, 미국, 일본 순서로 2년씩 돌아가며 하기로 했으며, 초대 사무국장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이 맡게 됐다.

정부는 한미일 사무국을 통해 미국, 일본 측과 함께 안보, 경제, 첨단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력사업을 점검하고 조율하면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제도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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